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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와후 추장의 저주 - 저주받은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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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와후 추장의 저주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저주 팀간의 맞대결!

와후 추장의 저주 VS 염소의 저주!

 

 

메이저리그에는 우승 징크스에 대한 다양한 저주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클리블랜드의 와후 추장의 저주입니다.

 

잠깐 앞서서 보스턴과 시카고의 저주를 잠깐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

1920년 홈런왕 베이비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한 후부터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저주를 말합니다. 당시 베이비 루스의 애칭은 밤비노 였습니다. 1901년에 창단한 이후, 1918년까지 약 18년동안 무려 5회에 걸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베이비 루스를 뉴욕에 트레이드한 이후, 무려 85년간 단 한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이 저주를 벗어납니다.

 

시카고 컵스 염소의 저주

1945년 디트로이트와 시카코의 월드시리즈 4차전 때, 시카고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 한 관중이 염소와 함께 입장하려고 했으나, 입장을 거부 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라는 저주를 퍼붓고, 떠납니다.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3승 4패로 시카고 컵스는 패하고, 그 이후 단 한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1908년부터 무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소개해 드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와후 추장의 저주(The Curse of Chief Wahoo)는 어떤 내용일까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951년에 팀 마스코트인 와우 추장의 얼굴 색깔을 기존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마스코트의 색상을 바꾸었을 뿐인데, 이는 추장을 희화적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 논란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클리블랜드는 인종차별을 생각하고 색상을 바꾼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냥 새로운 마스코트를 계속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이후로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지자, 많은 팬들은 '와후 추장의 저주받은 마스코트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1997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을 플로리다 말린스에 내주고 맙니다. 팬들은 마스코트 교체를 더욱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했고, 상당수의 팬들이 와후 추장 마스코트가 새겨진 모자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2016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렇게 저주에 걸린 두 팀이 대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팀들입니다.

 

 

와후추장의 저주에 걸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그리고 염소의 저주에 걸린 시카고 컵스팀!

물론 저주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 재미로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두 팀 중 승리하는 팀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팀이 되겠지요. 특히나 시카고 컵스는 무려 100년이 넘게 단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라 우승이 더욱 간절할 것 같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저주받은(?) 두 팀의 월드시리즈 맞대결!

올해의 MLB 월드시리즈가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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