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2개의 유명한 다리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다리로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있고, 다른 하나는 바로 베이브릿지(Bay Bridge) 입니다!
많은 분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지 않으신 경우라면 금문교는 알아도 베이브릿지는 잘 모르시기도 해요.
사실 금문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좀 더 상징적인 곳이긴 하지요.
규모로만 따진다면 베이브릿지가 좀 더 길고, 더 높은 곳에 지어졌답니다.
베이브릿지는 샌프란시스코와 동쪽의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다리로
길이가 무려 14km 나 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다리에요.
저 멀리 베이브릿지 주탑 하나가 보이네요~
좀 더 멀찍이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직접 다리를 건널때 가까이서 보면 다리가 매우 크답니다.
금문교는 조명이 없지만, 베이브릿지는 조명이 있어서 밤에 아름답게 조명이 밝혀져요~
저 멀리 보이는 반대편은 섬인데 예르바 부에나 섬(Yerba Buena Island)라는 섬이에요.
사실 베이브릿지는 저 섬까지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길어요.
저 섬을 가로질러서 오클랜드까지 연결된답니다.
저기 섬 뒤쪽으로 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땅이에요.
그리고 다리를 잘 보시면 교량이 2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랍니다.
즉 도로가 두개라는 것이지요.
상단에 하나, 하단에 하나 이렇게!
상단으로도 차가 다니고, 하단으로도 차다가 다니니, 다리는 하나지만, 통행량은 2배가 될 수 있어요!
엠바카데로(EMBARCADERO) 길(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만의 해변 길)을
쭉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
바로 베이브릿지 반대편 쪽을 찍은 사진이죠.
베이브릿지가 보이는 해변가 길이 엠바카데로 길인데, 여기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트램 길도 있답니다.
좌우측이 도로를 사이로 트램 철로가 보이시지요?
트램 한대가 오고 있네요.
근데 샌프란시스코 관광용 노면전차를 트램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작 저 사진에 있는 노면전차도 트램이라고 불렀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여긴 열대지방도 아닌데, 열대 나무같은 것이 있네요. ㅎㅎㅎ
샌프란시스코는 딱히 1년 내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의 날씨거든요. ㅎㅎㅎ
좀 쌀쌀할 때도 있는데, 뚜렷한 4계절이 없답니다.
그나저나 이국적인 정취입니다.
엠바카데로 길을 따라 계속 걸어 내려와서 끝까지 왔네요.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야구 경기장인 SBC Park(지금은 AT&T 파크로 이름 변경)가
있는 부근에서 베이브릿지를 찍었습니다.
사실 야구 경기 보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ㅎㅎㅎ
베이브릿지는 야경이 뛰어난데, 정작 밤에 찍은 사진은 없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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